KT 최고액 투자, 전담인력도 최다LG유플러스 증가율 최대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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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 금액과 전담 인력을 모두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인터넷진흥원 정보보호공시 종합 포털에 따르면 이통3사의 지난해 정보보호부문 투자액은 총 2449억원이다. 2022년 2027억원 대비 약 17% 증가한 수치다.

    정보보호부문 투자가 가장 많은 곳은 KT로, 지난해 1217억원을 지출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7% 늘어난 것으로, 전담인력 또한 335명으로 가장 많았다.

    KT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2년 기준 ’정보보호 투자액 상위 10대 기업‘에서 삼성전자에 이은 2위였다. 정보통신업 기업들 중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낸 곳은 LG유플러스다. 지난해 투자금액은 631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전담인력 또한 157명으로 34% 늘어났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초 디도스 공격과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며 ’사이버 안전 혁신안‘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연간 정보보호 투자액을 1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하고, 보안 전문가를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SK텔레콤의 지난해 투자액은 2022년과 비교해 9% 늘어난 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담 인력 수는 22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