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경제정책 발표 앞서 역대 경제 부총리·장관 간담회전윤철·유일호·김병일·장병완·강만수·윤증현 전 장관 참석역동성 제고와 체질 개선, 물가 안정 및 내수진작 등 당부
  •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3번째)과 역대 경제수장들이 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역대 경제 부총리·장관 정책 간담회’ 개최에 앞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3번째)과 역대 경제수장들이 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역대 경제 부총리·장관 정책 간담회’ 개최에 앞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전직 경제수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과감한 규제개혁과 구조개혁, 세제개편 등에 정부의 노력을 당부했다. 

    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서울 명동 뱅커스 클럽에서 '역대 경제 부총리·장관 정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여러 의견을 경청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전윤철·유일호 전 경제부총리와 김병일·장병완 전 기획예산처 장관, 강만수·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전직 경제수장이 참석했다. 기재부에서는 최상목 부총리와 1·2차관 등 주요간부가 함께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는 거시지표가 개선되는 가운데 민생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고 구조적인 문제의 누적으로 인해 역동성 저하에 직면하고 있다"며 "세제 개편, 재정 건전화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산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전직 경제수장들은 한국경제가 직면한 민생의 어려움과 대내외적 불확실성 지속 상황에 공감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경제 역동성 제고와 체질 개선을 위해 물가안정과 내수진작, 과감한 규제개혁 및 구조개혁 등 여러 의견을 제시하며 기재부가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부총리는 "간담회에서 제시된 여러 정책 조언들을 거울삼아 우리 경제의 역동성 제고와 민생경제 안정 등을 위해 기재부가 중심이 돼 더욱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는 '하반기 경제정책 운용방향'과 '역동경제 로드맵' 등 기재부의 주요 정책 발표를 앞두고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