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4일 1관에서 40여 점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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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학교 세종뮤지엄갤러리는 오는 3일부터 14일까지 달항아리를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안진석 작가의 기획초대전을 연다고 2일 밝혔다.'달항아리'라는 명칭은 과거 선인들이 둥근 형태의 사물로 달을 선택한 이유에서 비롯됐다. 달은 태양처럼 날카롭고 밝게 빛나지 않지만, 그윽한 모습으로 모든 것을 포용하는 넉넉함을 상징한다. 안 작가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고 포용하는 예술적 지향을 담아 자기 작품을 '포월옹(包月甕)'이라 명명한다.이번 기획초대전에서는 전통을 기반으로 현대적 미감을 원과 사각의 주제로 해석하며, 무정형의 조형에서 선과 면으로 소통해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루는 작품 40여 점이 전시된다.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나와 다른 것을 포용하며, 한국적인 미감을 보여주는 백자의 격조와 정체성을 담아낸 의미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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