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섬의 가치 알리기 위해 매년 8월8일 '섬의 날'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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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2025년 8월8일 개최하는 '제6회 섬의 날' 행사지로 전남 완도군을 최종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완도군은 265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뤄진 곳이다. 행사의 주요 무대가 될 명사십리해수욕장을 비롯해 청산도 슬로시티, 청해진유적지 등 천혜의 자연과 역사 유산을 보유하고 있다.행안부가 선정한 '2024년 찾아가고 싶은 섬'에 완도군의 청산도, 보길도, 생일도 등 6개의 섬이 선정될 만큼, 완도군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섬 관광지다.지난해 11월 운영을 시작한 '완도 해양 치유센터'는 섬 여행과 더불어 건강 관리까지 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완도군은 '국제 해조류박람회'(2021년), '전라남도 정원 페스티벌'(2020년부터 매년), '청산도 슬로 걷기축제'(2009년부터 매년), '제13회 수산인의 날 축제'(2024년) 등 크고 작은 국내외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다.행안부는 관련 전문가와 함께 현장 실사와 발표 심사를 거친 결과 이같은 완도군의 자연환경, 관광 인프라, 다양한 행사 개최 경험 등이 섬의 날 행사 개최지로 적합하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제1회 섬의 날 행사는 2019년 전남 목포시·신안군에서 개최됐다. 올해 8월 8일에는 충남 보령시에서 제5회 행사가 열린다.정부는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8월8일을 법정기념일인 '섬의 날'로 지정해 지난 2019년부터 기념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무한(∞)한 섬의 잠재력과 가치를 상징한다는 의미에서 8월8일을 섬의 날로 정했다.임철언 행안부 균형발전지원국장은 "내년 제6회 섬의 날 행사가 완도군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많은 국민이 방문해 섬의 소중함을 체감할 수 있도록 완도군과 함께 내실 있게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