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화규소 세라믹 연구 공로로 국제적 인정 받아1933년 시작된 권위 있는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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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학교는 신소재공학과 김영욱 명예교수가 올해의 에드워드 오르톤 메머리얼 렉쳐 어워드 수상자로 발표됐다고 4일 밝혔다.에드워드 오르톤 메머리얼 렉쳐는 1933년부터 시작됐다. 미국 세라믹학회(The American Ceramic Society) 창립자이자 1894년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서 미국 최초의 세라믹 공학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한 에드워드 오르톤(Edward Orton, Jr.)의 이름을 땄다.김 교수는 이 상의 92번째 수상자로,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수상한다.시상은 오는 10월7일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제126회 미국 세라믹학회 연차총회에서 이뤄진다.김 명예교수는 탄화규소 세라믹의 미세구조 제어, 기계적·열적·전기적 특성 연구에서 중요한 기여를 해왔다. 특히 내열성과 인성을 갖춘 SiC 세라믹, 미세 셀룰러 세라믹 및 SiC 폼 개발, 무압 소결 경로를 통한 완전 세라믹 미세 캡슐화 연료 제조 등의 연구로 주목받고 있다. 김 교수는 공동저술 포함 340편 이상의 학술 논문을 저술했으며, 60건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김 교수는 2016년 미국 세라믹학회 펠로우(Fellow), 2018년 세계세라믹한림원(World Academy of Ceramics)의 한림회원, 2022년 유럽세라믹학회의 명예 펠로우(Honorary Fellow)로 선정되며 국제적인 인정을 받았다.또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세라믹학회 엔지니어링세라믹스 분과의 회장으로 봉사하고 있다. 미국 세라믹학회와 Wiley가 발행하는 SCIE 저널 International Journal of Applied Ceramic Technology(국제응용세라믹기술저널)의 편집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서울시립대 신소재공학과에서 28년간 강의한 김 교수는 올 초 정년을 맞아 은퇴한 후 ㈜월덱스의 소재개발본부장으로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탄화규소 관련 소재 개발 연구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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