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이틀간 중국 워룽 선수핑 판다기지에서 재회4월3일 푸바오 중국 이동한지 3개월만"잘 적응하고 있는 모습, 강 사육사 알아보는 듯"
  • ▲ 4일 에버랜드 강철원 주키퍼와 푸바오 재회 모습 ⓒ에버랜드
    ▲ 4일 에버랜드 강철원 주키퍼와 푸바오 재회 모습 ⓒ에버랜드
    '푸바오 할부지' 에버랜드 강철원 주키퍼(사육사)가 3개월 만에 푸바오를 다시 만났다.

    에버랜드는 강 주키퍼가 어제와 오늘 양일간, 중국 워룽 선수핑 판다기지에서 푸바오를 만나며 감동적인 재회의 시간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강 주키퍼는 푸바오가 생활하고 있는 방사장을 둘러보고, 푸바오 이름을 불러보며 교감하는 등 푸바오와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이번 만남은 2020년 7월20일 국내 최초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푸바오가 올해 4월3일 중국 쓰촨성에 위치한 워룽 선수핑 판다기지로 이동한 지 3개월 만에 이뤄졌다.

    중국에서 약 2개월 간 검역과 적응 과정을 무사히 마친 푸바오가 지난 6월12일부터 야외 방사장에 공개돼 일반 관람객들과 만나기 시작하며 강 주키퍼와 언제 다시 만날지도 많은 관심을 모아 왔다.

    지난 4월 푸바오 중국 이동 당시, 공항부터 판다기지 도착까지 모든 과정에 동행한 강 주키퍼는 모친상으로 인해 당초 일정보다 조기 귀국하며 푸바오가 일반 공개가 되면 꼭 다시 보러 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푸바오를 만난 강 주키퍼는 "푸바오가 사는 곳을 직접 보니 주변환경이 너무 좋고, 현지 사육사들이 푸바오를 위해 정말 많이 노력한 모습들을 볼 수 있어서 마음이 놓인다"며 "잘 적응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대견했고, 역시 믿고 확신했던대로 푸바오는 잘하고 있다. 앞으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푸바오를 만나러 오고 싶다"고 밝혔다.

    푸바오도 강 주키퍼가 부르는 목소리에 반응하고, 가까이 다가오는 등 할부지를 알아보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해졌다.

    강 주키퍼와 푸바오의 재회 모습은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 '말하는 동물원 뿌빠TV'를 통해 향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