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성과급… 1인당 5000만원 수준6년 연속 無파업… 정년연장 TF 구성 합의10·11일 파업 유보… 12일 합의안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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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가 6년 연속 무파업에 다가섰다.

    역대급 실적에 걸맞는 파격적 성과급 제시로 노사간 잠정합의를 이뤘다.

    8일 현대차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울산공장에서 열린 12차 교섭에서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잠정합의안에 따르면 기본급은 4.65% 인상(11만2000원·호봉승급분 포함)된다. 또한 성과급과 특별합의를 합쳐 기본급 500%, 1800만원, 25주가 지급된다.

    성과급엔 구체적으로 ▲경영성과금 400%+1000만원 ▲2년 연속 최대 실적 달성 격려금 100%+280만원 ▲임금교섭 타결 관련 별도 합의 주식 5주 ▲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이 포함됐다.

    여기에 더해 특별합의에 따라 '글로벌 누적 판매 1억대 달성'이 예상되는 9월 말에 500만원과 우리사주 전환이 가능한 주식 20주를 지급할 예정이다. 

    잠정합의안이 나오면서 노조가 예고했던 10·11일 파업은 부분 유보됐다.

    정년 연장 요구와 관련해선 노사TFT를 구성해 내년 상반기까지 정년 관련 개선 방향을 논의할 방침이다. 

    숙련 재고용 제도 운영과 관련해선 만 61세 연말까지 숙련재고용 근무 후 건강상 결격사유가 없을 시 최대 1년간 재고용 가능한 '1+1' 제도를 운영한다. 기술직은 만 61세, 만 62세 퇴직 당시 본인 작업공정 배치를 원칙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