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가뭄 상황 예·경보 발표전국 누적 강수량, 평년 109.9%
  • ▲ 서울 서초구 교대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 서울 서초구 교대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9월까지는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아 당분간 전국에 가뭄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7월부터 9월까지의 전국 가뭄 상황에 대한 예·경보를 9일 발표했다.

    최근 6개월 간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1991~2020년)의 109.9%(529.7mm)로, 기상 가뭄 상황은 현재 전국적으로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7~9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각각 40%로 예상돼 향후 3개월간 기상 가뭄은 정상 상태를 유지할 전망이다.

    농업용 저수지 전국 평균 저수율은 60.7%로, 평년(1994~2023년·58.6%)보다 높다.

    생활·공업용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20곳과 용수댐 14곳의 저수량도 각각 예년(댐 준공 후부터 2023년까지 저수량 평균값)의 128.7%, 132.7% 수준에 달한다.

    다만, 경남 통영시 등 일부 섬 지역은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운반급수 등 비상 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행안부는 "앞으로도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가뭄 상황을 매주 정례적으로 점검하면서 가뭄 예·경보를 매월 발표하고, 가뭄 예방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