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기관, 교육부 장관 명의 인증서로 3년간 홍보 가능무료 진로체험 프로그램 연 4회 이상 운영해야
-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2024년 상반기 교육 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492개 기관을 새롭게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이 제도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무료(교육기부)로 제공하는 기관을 심사해 인증을 부여한다.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대학, 기업, 비영리단체 등이 신청할 수 있고 통과 시 3년 간 인증을 부여한다.교육부는 2016년부터 초·중·고 학생들에게 양질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는 기관을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인증하고 있다.인증기관은 교육부 장관 명의 인증서를 받고, 인증 유효기간인 3년 동안 대외 홍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인증 표시 사용 권한을 부여받는다. 단, 무료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연 4회 이상 운영해야 한다.이번에 선정된 인증기관 중에는 인공지능(AI) 지능형 농장(스마트 팜) 등 주요 신산업 분야를 포함한 87개 신산업 기관이 포함됐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 국립현대무용단 등 공공기관도 120곳이 인증을 받았다.'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전북에너지서비스'는 학생들이 그 분야의 전문가를 꿈꿀 수 있도록 실질적인 체험과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식품 안전관리 인증 기준(HACCP) 체험관을 운영해 생생한 식품 안전 관리 경험을 제공한다.'전북에너지서비스'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교육과 태양광 비행기 만들기 등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미래의 에너지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올해 진로체험 인증기관은 상반기 선정된 492곳을 포함해 총 2691개가 운영된다. 공공기관이 940개, 민간기관이 1751개다.신규 인증 기관의 위치(권역)는 수도권이 155곳(31.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울산·경남권 121곳(24.6%) △충청권 86곳(17.4%) △호남·제주권 76곳(15.4%) △강원·대구·경북권 54곳(10.9%) 순이다.소은주 교육부 책임교육정책관은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과정에 진로체험기관이 큰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며 "양질의 진로체험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 있는 기관을 지속 발굴해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 경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