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컴퓨팅 기술 시너지 창출 등 기대
  • ▲ 왼쪽부터 MOU 서명식에 참석한 한양디지털헬스케어센터 김형숙 교수, MIT 미디어랩 다바 뉴먼교수, 로잘린드 피카드 교수.ⓒ한양대
    ▲ 왼쪽부터 MOU 서명식에 참석한 한양디지털헬스케어센터 김형숙 교수, MIT 미디어랩 다바 뉴먼교수, 로잘린드 피카드 교수.ⓒ한양대
    한양대학교 디지털헬스케어센터는 지난 8일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미디어랩과 국제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보스턴 간 공동연구를 위한 연구계획서 작성과 연구비 확보를 위한 제안서 공동 개발 ▲MIT 미디어랩의 공동연구를 위한 연구팀 매칭 ▲공동연구팀 공간 제공과 석-박사·박사후 연구원 인재 육성 등 국제 공동연구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식에는 MIT 미디어랩 다바 뉴먼 디렉터, 로잘린드 피카드 교수, 한양대 김형숙 교수, 한경식 교수, UNIST 박영우 교수가 참석했다. 다바 뉴먼 교수는 저명한 항공우주 공학자이자 전 NASA(미 항공우주국) 부행정관 출신이며, 첨단 우주복 디자인 연구와 인류의 우주 비행·탐험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은 바 있다. 로잘린드 피카드 교수는 컴퓨터가 인간의 감정을 인식하고 반응하는 기술을 연구하는 감성 컴퓨팅 분야의 창시자 중 한 명이다.

    체결식에 참석한 로잘린드 피카드 교수는 "이번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한양디지털헬스케어센터와 MIT 미디어랩은 감성 컴퓨팅 기술의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앞으로 사용자의 장기적인 참여도를 높이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형숙 교수는 "MIT 미디어랩과 논의한 연구개발 성과를 성공모델로 제시하겠다"며 "디지털 멘탈 웰니스 분야의 글로벌 선도 연구를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한국의 과학기술 인재를 MIT 미디어랩에 파견해 한국 인재의 두뇌 유출을 방지할 수 있는 모범 사례를 제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