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개 기업이 부스 450개 열어 … 역대 최다고한승 회장 "정보 교류하는 좋은 자리 되길"강경성 차관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 적극 지원"
  • ▲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이 BIX코리아2024 개회사를 하고 있다.ⓒ최영찬 기자
    ▲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이 BIX코리아2024 개회사를 하고 있다.ⓒ최영찬 기자
    국내 최대 바이오행사 중 하나인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BIX)코리아2024'가 열렸다.

    BIX는 국내외 바이오·제약 산업의 밸류체인이 참여해 사업전략, 기술 및 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사업 파트너링부터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등의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교류의 장이다.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은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BIX코리아2024 개회사에서 "정부가 R&D 예산을 복구하고 특화산업단지를 지정하는 등 바이오산업계가 일을 더 잘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주고 있다"면서 "우리가 실력을 키우면 한국 산업에서 바이오가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보를 교류하는 좋은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올해 BIX는 'The World's Most Tangible Bio-healthcare Convention'을 주제로 오는 12일까지 열린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론자 등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과 머크, 써모피셔, 싸토리우스 등 세계적인 바이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을 포함해 역대 가장 많은 250개 기업(450개 부스)이 참여한다. 지난해에는 190개 기업(412개 부스)이 참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대표로 참여한 강경성 차관은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강 차관은 "지난달 27일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5곳을 지정했다"면서 "36조원 규모의 민간투자가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밀착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불합리한 규제를 개혁하고 세제금융지원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바이오 소부장 기업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BIX에는 튀르키예가 주빈국으로 초청됐는데 체틴 알리 돈메즈 튀르키예 산업기술부 차관은 이번 BIX가 한국과 튀르키예 간 협력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돈메즈 차관은 "튀르키예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제약산업의 17%를 차지하고 있는데 계속 성장할 것이다"면서 "튀르키예는 제약바이오산업의 생산거점으로 도약하는 게 목적인데 한국기업과 협력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BIX에는 기업들의 전시부스 외에도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반 치료제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하는 기조세션을 포함해 정책규제·최신기술·투자회계·사업전략 등 21개의 전문세션, 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바이오로직스·론자·머크 등 13개의 기업세션 등 총 35개의 콘퍼런스 세션도 열린다.

    전문세션에는 ▲GLP-1: 비만치료제 시장의 적응증 확대 흐름 ▲최신 바이오 빅딜 소개 ▲2030 글로벌 BD 파트너링 트렌드 ▲글로벌 IPO 시장 트렌드와 기회 ▲미래 식량안보의 중심: 배양육 등으로 구성됐다.

    국내외 유망 제약바이오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 기회도 열려있다. 머크는 2024 유망 바이오 발굴 공모전 시상식을, 한국바이오협회는 글로벌 IR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바이오 미래식품협의회 발족식, 콜드체인 및 바이오 소부장·CDMO 산업 이해를 위한 도슨트 투어도 예정돼 있다.
  • ▲ 강경성 산업부 차관이 축하말을 하고 있다.ⓒ최영찬 기자
    ▲ 강경성 산업부 차관이 축하말을 하고 있다.ⓒ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