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개 기업이 부스 450개 열어 … 역대 최다고한승 회장 "정보 교류하는 좋은 자리 되길"강경성 차관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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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바이오행사 중 하나인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BIX)코리아2024'가 열렸다.BIX는 국내외 바이오·제약 산업의 밸류체인이 참여해 사업전략, 기술 및 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사업 파트너링부터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등의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교류의 장이다.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은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BIX코리아2024 개회사에서 "정부가 R&D 예산을 복구하고 특화산업단지를 지정하는 등 바이오산업계가 일을 더 잘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주고 있다"면서 "우리가 실력을 키우면 한국 산업에서 바이오가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정보를 교류하는 좋은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올해 BIX는 'The World's Most Tangible Bio-healthcare Convention'을 주제로 오는 12일까지 열린다.삼성바이오로직스, 론자 등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과 머크, 써모피셔, 싸토리우스 등 세계적인 바이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을 포함해 역대 가장 많은 250개 기업(450개 부스)이 참여한다. 지난해에는 190개 기업(412개 부스)이 참가했다.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대표로 참여한 강경성 차관은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강 차관은 "지난달 27일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5곳을 지정했다"면서 "36조원 규모의 민간투자가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밀착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불합리한 규제를 개혁하고 세제금융지원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바이오 소부장 기업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올해 BIX에는 튀르키예가 주빈국으로 초청됐는데 체틴 알리 돈메즈 튀르키예 산업기술부 차관은 이번 BIX가 한국과 튀르키예 간 협력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돈메즈 차관은 "튀르키예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제약산업의 17%를 차지하고 있는데 계속 성장할 것이다"면서 "튀르키예는 제약바이오산업의 생산거점으로 도약하는 게 목적인데 한국기업과 협력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이번 BIX에는 기업들의 전시부스 외에도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반 치료제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하는 기조세션을 포함해 정책규제·최신기술·투자회계·사업전략 등 21개의 전문세션, 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바이오로직스·론자·머크 등 13개의 기업세션 등 총 35개의 콘퍼런스 세션도 열린다.전문세션에는 ▲GLP-1: 비만치료제 시장의 적응증 확대 흐름 ▲최신 바이오 빅딜 소개 ▲2030 글로벌 BD 파트너링 트렌드 ▲글로벌 IPO 시장 트렌드와 기회 ▲미래 식량안보의 중심: 배양육 등으로 구성됐다.국내외 유망 제약바이오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 기회도 열려있다. 머크는 2024 유망 바이오 발굴 공모전 시상식을, 한국바이오협회는 글로벌 IR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밖에 바이오 미래식품협의회 발족식, 콜드체인 및 바이오 소부장·CDMO 산업 이해를 위한 도슨트 투어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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