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대비 순자산액 4배 이상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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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액 5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ETF의 순자산액은 지난 9일 5046억 원을 기록하며 처음 5000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순자산액은 4배 이상 커졌다.

    해당 ETF의 빠른 성장은 높은 수익률과 개인투자자 매수세 덕분으로 풀이된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69%로 국내 상장 31개 반도체 ETF 중 레버리지를 제외하고 1위를 차지했다. 최근 6개월과 1년 수익률은 각각 70%, 91%를 기록했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은 올해 해당 ETF를 1375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국내 상장된 23개 글로벌 반도체 ETF의 개인투자자 순매수 금액 평균인 369억 원을 크게 상회했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는 반도체 산업에서 시장지배력을 가진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반도체 산업을 비메모리, 메모리, 파운드리(반도체제조공장), 반도체장비로 나누고 각 영역의 시장점유율 1위 기업에 80% 비중으로 투자한다. 엔비디아, TSMC, ASML, 삼성전자가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브로드컴, 퀄컴, AMD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10개 내 위치한 기업을 2~4%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다.

    김승현 ETF컨설팅담당은 "지난 5월 한국수출입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AI 반도체 시장 규모는 2022년 411억 달러에서 2028년 133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장기 투자할 때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