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과학회·VAIV 공동 주최
  • ▲ 가톨릭대 학부생과 석사과정생으로 구성된 팀이 ‘생성 AI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가톨릭대
    ▲ 가톨릭대 학부생과 석사과정생으로 구성된 팀이 ‘생성 AI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가톨릭대
    가톨릭대학교는 컴퓨터정보공학부 이종혁(4학년), 인공지능학과 원현식 석사과정생으로 구성된 'Romance of the Three Kingdoms'팀이 지난달 열린 생성 AI(인공지능)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AI전문기업 'VAIV'와 한국정보과학회가 함께 주최했다. 총 18개 팀이 참가해 7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참가팀은 바이브의 생성형 AI 파운데이션 모델인 '바이브GeM 2'를 활용해 특정 문서와 질의가 주어졌을 때 정답을 요약해 제공하는 생성형 AI 모델을 학습·발표하고 이를 평가받았다. 학습된 모델은 생성된 요약 문장의 사실성, 유익성, 자연스러움을 고려한 생성 능력 평가(G-Eval)와 응답의 적절성을 평가하는 분류 성능 평가(Accuracy)를 거쳤다.

    가톨릭대 팀은 언어 모델의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셋이 적다는 문제점을 고려해 문제에 접근했다. 바이브GeM 2 모델은 140억 개쯤의 파라미터를 가지고 있어, 대회에서 제공된 50개의 데이터셋만으로는 충분한 학습이 어려웠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톨릭대 팀은 우선 GPT-4 API를 활용해 데이터셋을 증강해 질 좋은 데이터를 충분히 확보했다.

    이후 적은 데이터로도 효과적인 학습을 할 수 있게 LoRA 기법을 적용하고, Instruction Tuning(명령어 튜닝)을 통해 모델이 자연스러운 답변을 생성할 수 있게 했다.

    가톨릭대 데이터사이언스학과·인공지능학과 김강민 지도교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AI 모델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 능력을 배울 수 있었다"며 "많은 학생이 이런 대회에 참가해 경험을 쌓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 ▲ ⓒ가톨릭대
    ▲ ⓒ가톨릭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