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개 기관에 맞춤형 컨설팅… 중앙부처·지자체 혁신 역량 강화

정부가 공공기관 간 멘토링과 민간 컨설팅 등으로 정부혁신을 추진한다.

행정안전부는 119개 기관을 대상으로 '2024년 정부혁신 컨설팅'을 7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정부혁신 컨설팅은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혁신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19년 처음 시행됐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컨설팅 성과와 일선 담당자 건의 사항을 반영해 다양한 혁신 실무 사례를 직접 배울 수 있는 '기관 혁신 멘토링'을 신규 도입했다.

컨설팅은 크게 △기관 혁신 멘토링 △평가 환류 컨설팅 △혁신역량교육 3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신규 도입된 기관 혁신 멘토링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식약처, 경기도, 경기 안양시 등 지난해 중앙‧지자체 혁신평가 우수기관 21개 기관(중앙 9개, 지자체 12개)이 멘토 기관으로 참여한다. 멘티 기관은 이들 기관으로부터 다양한 혁신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멘토 기관이 멘티 기관의 관심 사례에 대한 업무 경험을 전수하고 유사 사업 도입·운영 방법을 조언해 주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평가 환류 컨설팅은 연속해서 혁신평가 '미흡' 등급을 받은 기관과 올해 신규 평가지표인 디지털 지표 관련 컨설팅을 희망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평가 미흡 기관 19개(중앙 5개, 지자체 14개)에 대해서는 민간 전문가들이 기관별 정부혁신 역량 수준을 진단하고 취약 분야를 중심으로 개선방안을 제시한다.

디지털 지표 컨설팅의 경우 74개 기관(중앙 18개, 지자체 56개)을 대상으로 디지털 행정서비스 개선 업무 관련 표준 운영 절차, 우수사례 등에 대한 집합 교육으로 업무 이해도를 높인다.

혁신역량교육에서는 중앙·지자체 혁신업무 담당자 102명(중앙 24명, 지자체 78명)이 민간이 인공지능 서비스를 업무에 활용하는 다양한 방법을 직접 실습한다.

이용석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부혁신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중앙·지자체가 함께 혁신에 대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며 "정부혁신 컨설팅으로 각 기관의 혁신역량이 한층 더 강화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