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HZV, GSK의 싱그릭스와 같은 유전자재조합 백신4월 EuHZV 조성물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 … 美·유럽 특허 등록 진행 중
  • ▲ 유바이오로직스 춘천공장.ⓒ유바이오로직스
    ▲ 유바이오로직스 춘천공장.ⓒ유바이오로직스
    유바이오로직스가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 'EuHZV'의 국내 임상 1상 시험 환자 투여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EuHZV 국내 임상 1상 시험은 50~69세 건강한 성인 72명을 대상으로 8주 간격으로 2주 접종한 뒤 저용량(HZV-1)과 고용량(HZV-2) 백신 후보물질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된다.

    유바이오로직스는 비임상시험에서 EuHZV와 대조군간 동등 이상의 효능을 확인했다. 올 4월 EuHZV 조성물에 대한 국내 특허를 등록했으며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도 특허 등록 절차가 진행 중이다.

    대상포진은 바이러스가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킨 후 신경 주위에 무증상으로 남아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 신경을 타고 나와 피부에 발진을 일으키면서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EuHZV는 GSK의 싱그릭스와 같은 유전자 재조합 방식의 백신 후보물질이다.

    싱그릭스는 50대 이상 연령대에서 90% 이상의 높은 예방 효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연 매출 약 6조원을 기록하는 등 세계 대상포진 백신 시장을 빠르게 차지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유전자 재조합 방식의 백신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도 GSK의 싱그릭스 밖에 없다"면서 "당사는 자체 면역증강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유전자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인 EuHZV를 효능, 가격, 안전성 측면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개발해 블록버스터로 육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