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보험 손해평가 조속히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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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상추·깻잎 등 채소류의 폭우 침수 피해로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공급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상추의 경우 충남 논산, 전북 익산 등에서 대규모 침수 발생으로 출하량이 급감해 가격이 상승했다.농식품부는 재해보험 손해평가를 조속히 완료해 작물 철거, 토양소독 등을 완료하고 재파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상추와 깻잎은 재파종 후 각각 20일과 한 달 뒤 수확이 가능하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12일 기준 적상추(중품, 100g) 소매가격은 전월보다 78.6% 상승한 948원이다. 깻잎(100g) 소매가격은 전월보다 1.6% 오른 2174원으로 집계됐다.같은 날 기준 논산 상추 재배면적 726헥타르(ha)의 6.9%(50ha), 익산 상추 재배면적 276ha의 18.1%(50ha)가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었다. 깻잎은 충남 금산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으며 피해 면적은 100ha로 전체 재배면적의 8.7%다.다만 농식품부는 경기 이천, 경남 밀양 등 피해가 없는 지역에서 출하량이 증가해 공급량 부족이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봤다.여름배추와 무는 호우 피해가 없었으나 재배면적 감소로 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농식품부는 이에 배추 2만3000톤(t), 무 5000t의 가용 물량을 시장 상황에 맞게 공급하고, 병해충과 유실 등으로 인한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예비묘 200만주를 공급해 재정식할 계획이다.사과, 배, 포도, 복숭아 등 주요 과일류는 생육이 양호해 수급상황이 안정적일 것으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