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출근율 8.4% … 레지던트 사직률 0.82%"의개특위 통해 의료개혁 세부 방안 본격 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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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전공의들이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대규모 사직 수리가 이뤄질 전망이다. 정부는 예정대로 22일부터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6일 이한경 제2창괄조정관 주재로 회의를 진행한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중대본은 수련병원에 전공의 복귀 여부를 확인한 결과 전공의 대부분이 복귀하지 않았으며, 복귀나 사직에 대한 의사도 수련병원에 밝히지 않은 무응답 상태로 확인됐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정오 기준 211개 수련병원에 출근한 전공의(인턴·레지던트)는 1만3756명 중 1155명(8.4%)에 불과하다. 같은 날 기준 사직서를 제출한 레지던트는 1만506명 중 86명(0.82%)뿐이었다.정부가 병원에서 미복귀 전공의의 사직처리를 완료하고 결원 규모를 확정해 17일까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수평위)에 요청하면, 22일부터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을 차질없이 진행할 예정이다.중대본은 또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통해 세부적인 의료개혁 방안을 계속 속도감 있게 논의하겠다고 했다. 이번주 의개특위 산하 제5차 전문위원회를 열어 세부 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이 조정관은 "지금은 더 나은 의료개혁을 위해 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국민과 의료진 모두가 원하는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위해 합리적이고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의료개혁에 적극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또 "전공의도 더 나은 환경에서 수련을 받고 자긍심 있는 전문의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정부는 지속 가능한 진료체계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