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지역 접경지역 하천 수위 철저히 점검""충청권·남부지방 산사태 점검 … 댐 수문 탄력 개방"
  • ▲ 집중호우 피해 상황 및 대응 계획 점검 회의 주재하는 한덕수 총리.ⓒ연합뉴스
    ▲ 집중호우 피해 상황 및 대응 계획 점검 회의 주재하는 한덕수 총리.ⓒ연합뉴스
    국무총리실은 한덕수 총리가 16일 밤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70㎜의 강한 집중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철저한 대비를 긴급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인적이 드문 산지 등 위험지역 내 단독주택 등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조금이라도 위험 징후가 있으면 즉시 대피시키라"면서 "도심에선 반지하주택, 지하차도 등 침수 위험성이 높은 곳을 중심으로 사전대피, 출입 통제 등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경기 북부지역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므로 접경지역 하천 수위를 철저히 점검하라"면서 "충청권과 남부지방은 계속되는 비로 지반이 약화해 산사태 위기경보 지역이 늘고 있는 만큼 통제를 철저히 해 주민안전을 확보하라"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필요시 댐 수문은 탄력적으로 개방하되, 하류 지역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홍수특보와 방류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라"면서 "이번 장마는 야간 등 취약시간대에 집중되는 만큼 공무원은 관계 기관 협조체계 가동, 비상근무 등으로 장마가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