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개인이 직구세차브랜드 "홍보용 활용"독특한 외관, 다양한 특화 기능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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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국내엔 출시되지 않은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목격담이 잇따르고 있다.17일 테슬라코리아측이 "공식 수입 계획이 없다"고 밝힌 가운데 국내 1호는 개인사업자가 미국에서 직구를 통해 들여온 것으로 확인됐다.강남 등지에서 자주 눈에 띄는 사이버트럭은 세관을 막 통과한 상태로 국내 번호판이 아닌 캘리포니아 번호판을 달고 있다.사이버트럭을 들여온 자동세차장업체 컴인워시는 "지난 10일 인천 세관에서 인도 받았다"고 밝혔다.컴인워시는 블로그를 통해 "차를 인수하기 위한 모든 행정절차도 마쳤고 우리나라 도로 주행 허가도 받았다"고 전했다.컴인워시 측은 세차장 홍보용으로 사이버트럭을 일시적으로 국내에 들여온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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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사이버트럭은 지난해 11월부터 1000대 한정 생산을 선언한 파운데이션 시리즈로 가격은 10만 달러(한화 약 1억 3800만원) 수준이다.독특한 외관과 슈퍼카 수준의 가속력에 다양한 특화 기능까지 갖춰 마니아들 사이에선 드림카로 통한다.테슬라 사상 최대 용량인 123kWh 배터리를 품고 최고출력 845마력을 뽑낸다. 제로백 2.7초.우주선 제조에 쓰이는 초고경도 냉간압연 스테인리스 스틸과 9mm 방탄유리를 적용했다.지붕에는 태양광 전지패널을 탑재해 주행시 태양광 충전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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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인워시는 사이버트럭의 테슬라 슈퍼차저 이용 순간도 전했다.컴인워시에 따르면 배터리가 16% 남은 상황에서 완충까지 1시간 12분이 걸렸다. 사이버비스트 기준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미국 기준 515k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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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엔 테슬라답게 극도의 미니멀리즘 미학을 적용했다. 계기판조차 없애고 18.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에 모든 기능을 통합했다.컴인워시 측은 "한동안 사이버 트럭은 강남 본점에서 고객들이 자유롭게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추후 전국 지점 통해 무료로 사이버 트럭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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