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기재부 제17차 일자리전담반(TF)회의 개최취업자 수 ·고용률↑ 건설업 고용 관련 지표들은 ↓
  • ▲ 건설업 근로자가 한 공사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뉴데일리DB
    ▲ 건설업 근로자가 한 공사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뉴데일리DB
    정부가 최근 건설업 고용 둔화로 인한 관련 근로자의 생계 불안과 고용 안정을 해소하기 위해 정책 지원을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는 17일 오전 9시 30분 정부세종청사에서 합동 일자리전담반(TF) 회의를 열었다.

    김범석 기재부 1차관과 김민석 고용부 차관이 주재했으며 △최근 고용상황 점검 및 정책과제 △건설업 고용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고 △직접일자리 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90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9만6000명 늘었다. 고용률은 29개월 연속 최고치며 실업률은 역대 두 번째로 낮았다.

    그러나 건설수주가 지난해부터 2년 연속 감소하며 관련 일용직과 상용직이 감소하고 있다. 건설업 취업자는 5월 4만7000명, 6월 6만60000이 줄었다. 건설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도 지난달 1만명 줄며 11개월 연속 감소세다.

    김범석 차관은 "6월 고용률이 29개월 연속 역대 최고, 실업률도 역대 최저 2위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고용지표가 과거에 비해 개선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건설업·자영업 취업자가 감소하고 청년 등 취약계층의 어려움도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용증가 속도가 예전처럼 빠르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취약부문의 어려움이 심화하지 않도록 세밀한 정책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김민석 차관은 "최근 고용상황에 면밀하게 대응하기 위해 일자리사업들을 신속히 추진하고 고용감세소가 이어지고 있는 건설업의 경우 고용안정 및 생계지원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