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민관 합동 제2차 세일즈외교 지원단 개최중단된 8건 제외 439건 계약체결 등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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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윤석열 대통령이 순방을 계기로 주요국과 수출·수주·투자 등을 체결하며 970억달러 규모의 경제운동장을 조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 양해각서(MOU)와 계약만 총 447건에 달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서울에서 민관 합동으로 제2차 세일즈외교 지원단 회의를 열고 국빈 방문의 주요 경제성과와 후속 조치를 점검했다고 17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와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정상을 만났다. 지난 5월28일부터 이틀 간 UAE 대통령이 한국을 찾았고 6월에는 3일부터 5일까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지난달 10일부터 15일까지는 윤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3개국을 차례로 찾았다.
산업부는 UAE 현직 대통령의 최초 국빈방문과 33개국 정상급 인사가 참여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중앙아 주요 3개국 국빈방문 등을 통해 핵심광물·에너지 등 경제안보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사우스 국가와의 협력 지평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핵심광물 공급망 파트너십 구축, 에너지 플랜트 수주지원,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체결 등 주요 성과의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나갈 계획임을 발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순방 계기 체결된 민간 양해각서(MOU)·계약 447건을 점검했고, 이후 비즈니스 여건 변화로 중단된 8건을 제외한 439건은 수출계약 체결, 합작법인 설립, 공동 기술개발 등 후속 조치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2년여간 대통령을 중심으로 숨 가쁘게 정상 세일즈외교를 가동해 수출·수주·투자 등 970억달러 규모의 경제운동장을 조성했다"면서 "최근 우리 기업이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7척을 추가 수주하고 다수의 후속 수출계약이 체결·이행되는 등 가시적 성과가 창출되고 있다"고 언급했다.이어 그는 "기업과 경제단체, 정부가 한 팀이 돼 민간 성과를 건별로 밀착 관리하는 한편, 기업들이 주로 제기한 금융·수출마케팅·현지 정보제공 등 애로·건의는 관계부처와 현지 공관·무역관을 통해 총력 지원하고 상대국과의 정부 간 고위급 협의채널을 통해 해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