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강대국 되려면 다른 산업과의 융복합으로 패러다임 변화 선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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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학교와 세종연구원은 지난 11일 박상진 전 한국기계연구원 원장을 초청해 '국가전략기술 확보를 위한 기계기술의 역할'을 주제로 세종포럼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이날 강연에서 박 전 원장은 "지금은 과학 기술이 외교 안보 국제 질서를 좌우하는 시대다. 선진국이 첨단 기술을 무기로 후발국을 컨트롤할 수 있는 시대"라며 "미국은 자국의 반도체 산업과 시장,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반도체 수급법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신산업·신기술 중심의 강대국 자기중심주의가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박 전 원장은 "기계 산업이 다른 산업 성장의 엔진 역할을 하려면 기계 기술의 고도화로만은 안 되는 시대가 됐다. 기계산업은 내부의 업종끼리 협업이 중요한 게 아니라 다른 산업과의 협업이 더 중요하므로 경계를 다 허물고 융복합을 통해서 새로운 쪽으로 나갈 수밖에 없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선도해야 한다"면서 "다른 산업과의 융합을 통한 기계 기술의 절대 경쟁력 확보가 한국이 기술 강대국으로 가는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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