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필립모리스, 위기가구 발굴 위해 '맞손'내년부터 6개월간 3.3억개 담뱃갑에 문구 삽입"정부-민간 사회공헌 연계되는 사례되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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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담뱃갑에 '힘들 땐 129, 읍·면사무소 또는 동 주민센터에 꼭! 전화·방문하세요' 문구가 붙는다.행정안전부와 한국필립모리스는 19일 '위기가구 발굴 홍보 협약식'을 체결한다고 18일 밝혔다.이달 19일부터 전국 1400여개 편의점의 한국필립모리스 담배 진열대 디스플레이에는 '위기가구 발굴' 홍보 문구가 송출된다.10월부터는 한국필립모리스의 담배 4종의 담뱃갑 내부에 '위기가구 발굴' 홍보 문구를 삽입한다.내년 1월부터는 한국필립모리스의 모든 담뱃갑 내부에 '위기가구 발굴' 홍보 문구를 포함해 6개월간 총 3억3300만개의 담뱃갑에 위기가구 신고 방법을 담을 예정이다.이번 담뱃갑을 활용한 홍보는 공무원 제안 등을 통해 건의된 의견을 행안부가 적극 수용해 관계 부처인 기획재정부 등과 협의 후 정책홍보를 추진하게 된 사례다.지난 3월 행안부는 린(50만 병), 6월 참이슬(150만 병) 소주병에 위기가구 발굴 홍보라벨을 부착해 위기가구 발굴 홍보를 진행한 바 있다.구본근 행정안전부 스마트복지안전공동체추진단장은 "국민의 일상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어려운 분들이 한 분이라도 더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협약이 정부의 정책과 민간의 사회 공헌 활동이 연계되는 새로운 홍보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윤희경 한국필립모리스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리 사회의 위기가구 발굴 홍보에 동참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한국필립모리스는 기업시민의 일원으로서 우리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관심을 기울이고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