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 업무·민감 현안 관리에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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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임명된 남형기 신임 국무2차장은 30년 공직 생활을 이어온 정통 관료다.1993년 행정고시 제37회로 공직에 발을 디딘 후 특임장관실에서 기획총괄과장과 제3조정관(고위공무원)을 지내고 해양수산부 해양환경정책관, 국무조정실 안전환경정책관, 대통령 기후환경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역임했다.국무조정실에서 신고리 5·6호기공론화지원단장, 규제혁신기획관, 국정과제관리관, 청년정책조정실장, 국정운영실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치며 민감하고 어려운 현안을 조율한 경험이 풍부하다. 과거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 땐 삼성서울병원에 현장 파견을 자청해 현장을 안정감 있게 지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윤석열 정부 출범부터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을 맡아 외청장 회의를 신설하는 등 범정부 협업을 강화했다. 특별자치시도 특별단장으로서 강원도와 전라북도 특별자치도 출범을 지원했다.경남 하동 출신으로 경희대 경영학과와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을 거쳐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소탈하고 호탕한 성격으로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으며 정무 감각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