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 교수들 2명씩 당직 체계 서울·부천·구미병원서 1명씩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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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천안병원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절반이 병원을 떠나 불가피하게 응급실 운영을 축소하게됐지만, 권역응급센터의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인력 파견을 통해 급한 불을 끈다.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순천향대천안병원 권역응급센터는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의 사직서 제출로 인해 8명 중 4명의 결원이 생겨 지난 16일 하루 운영을 중단한 바 있다.또 야간진료 중단 등 축소 운영 소식에 따라 연쇄적 응급체계 붕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됐다.이에 병원 측과 순천향중앙의료원 차원에서 긴급하게 봉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천안병원 소속 외과계, 내과계 교수들이 2명씩 당직을 서는 한편 오는 20일부터 의료원 산하 서울·부천·구미병원의 응급의학과 교수를 각각 1명씩 파견해 진료 지원을 하기로 했다.박형국 순천향대천안병원장은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정상화해 지역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며 향후 문을 닫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