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체코 항공회담 … 양국간 운수권 주7회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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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체코를 오가는 항공기 운항이 26년 만에 주 4회에서 7회로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체코 프라하에서 한·체코 항공회담을 개최하고 양국 간 운수권을 주 7회(현행 주 4회)로 증대하는 데에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체코에는 자동차·반도체 등 100여개의 우리기업이 진출해 있다. 최근 신규 원전 건설 프로젝트에 우리나라가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혀 양국 산업 교류는 더 확대될 전망이다. 체코의 수도 프라하는 우리 국민들의 인기 방문지이기도 하다.
양국간 운수권은 지난 1998년 이래로 여객·화물 공용 주4회로 유지돼 왔으며, 이번 항공회담을 통해 양국 간 운수권을 각각 주7회(현행 주4회)로 증대하는 데에 합의했다.
한·체코는 이번 항공회담을 통해 양국 항공사 간 편명공유(코드셰어) 조항도 협정에 반영해 프라하를 경유한 유럽 내 제3국 이동시에도 국적사를 통해 일괄발권, 마일리지 적립도 가능해질 수 있도록 소비자 편익도 증진하게 된다.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번 운수권 증대를 계기로 양국 항공부문의 협력 뿐만 아니라 원전협력을 매개로 한 제반 경제협력 및 문화·인적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