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새벽 해킹당해… 채널명 변경 등 홍역한나절 만에 복구 성공… 영상 순차 복구'눈물의 여왕', '선재 업고 튀어' 영상 한때 사라져… 구독자 분통
  • ▲ 20일 오전 8시 기준 티비엔 드라마와 티빙 공식 유튜브 채널로 접속하면 암호화폐 ‘리플’(ripple)의 로고와 콘텐츠들이 떠 있었다ⓒX
    ▲ 20일 오전 8시 기준 티비엔 드라마와 티빙 공식 유튜브 채널로 접속하면 암호화폐 ‘리플’(ripple)의 로고와 콘텐츠들이 떠 있었다ⓒX
    해킹 공격으로 구독자 800만 가량의 유튜부 채널이 한때 마비 됐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tvN 드라마와 티빙의 공식 유튜브 채널이 지난 20일 해킹됐다가 한나절 만에 복구됐다.

    해킹 당시 두 채널은 암호화폐의 일종인 'Ripple(리플)' 채널로 변경됐다. 기존 영상들은 사라지고 리플을 홍보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tvN은 전날 오후 6시께 홈페이지에 공지를 올려 "20일 새벽 유튜브 채널이 외부 해킹 공격으로 인해 채널명이 변경되고, 관련 없는 콘텐츠가 업로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튜브 측 협조를 통해 현재는 기존 영상 복구를 비롯해 채널 리스트가 모두 정상화됐다"고 덧붙였다.

    티빙 유튜브 채널 역시 복구된 상태다.

    다만 이번 해킹 사건은 리플 본사와 무관한 사기 조직이 진행한 것으로  파악된다. 

    tvN 드라마 유튜브 구독자는 711만명, 티빙은 98만6000명에 달한다. 최근 많은 사랑을 받은 '눈물의 여왕', '선재 업고 튀어' 등의 영상이 사라지면서 토요일 주말 구독자들이 패해를 입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