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청 강연·연구 결과 발표·토론 등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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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관광연구소가 지난 12일 전남 여수에서 열린 제96차 한국관광학회 전남 여수 국제학술대회에서 산업계·학계·연구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행복과 관광' 특별 세션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한국관광학회 국제학술대회는 산·학·연·관이 모여 관광학 분야 최신 연구와 사례 등을 토론하는 행사다.한양대 관광연구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몸이 말하는 여행의 행복'을 주제로 초청 강연과 연구 결과 발표, 토론 등을 진행했다.장동선 궁금한뇌연구소 대표는 '뇌 안에 행복이 있을까'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행복할 때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작용 등 뇌과학에서 바라보는 여행과 행복에 관해 발표했다. 윤소라 한양대 관광연구소 학술연구교수는 '여행은 진짜 행복한가?:뒤센 미소(Duchenne's Smile)와 팬암 미소(Pan Am's Smile) 비교'를 주제로 강연했다.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여행 사진의 웃음 표정과 여행 상황, 표정과 댓글 간 관계를 분석하는 연구였다.이훈 한양대 관광연구소장은 "여행이 주는 행복감을 다양한 실험과 데이터를 활용해 경험 디자인 모형으로 개발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융합연구와 해외학자들과의 공동연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1989년 설립된 한양대 관광연구소는 관광학 분야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인용지수' 1위 학술지인 '관광연구논총'을 발간하고, 국가 연구재단과 협력 연구를 하며 국내 관광학을 선도하고 있다. 인문사회지원연구소로 선정돼 지난 2019년부터 6년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관광연구소 산하 '여행행복센터'를 운영하며 행복감을 중심으로 관광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연구들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