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캠핑 브랜드 헬로스팩토리와 기술이전 협약 … 나노코팅 기술로 프리미엄 제품 개발

숙명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지난 22일 서울 용산구 크로스캠퍼스 청파홀에서 캠핑 브랜드 헬로스팩토리와 기술이전·공동연구 협약을 맺고, 나노코팅 기술을 접목한 프리미엄 제품 사업화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숙명여대 기계시스템학부 정영수 교수와 헬로스팩토리 윤상영 대표, 송한길 기술보증기금(KIBO) 인천기술혁신센터 지점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헬로스팩토리는 텐트, 그늘막 등 캠핑용품을 주로 만드는 자연친화적 아웃도어 기업이다. 정 교수는 헬로스팩토리의 아웃도어 제품에 친수(親水), 소수(疏水), 항균, 방염 등의 특성을 갖는 나노입자를 코팅하는 방식으로 기능성 강화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정 교수는 "맞춤형 나노코팅을 통한 프리미엄화로 헬로스팩토리의 글로벌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숙명여대 산학협력단 기술사업화센터는 전기영동법(균일한 전기장의 환경에서 유체의 성질에 따라 입자가 달리 이동하는 현상을 이용한 분리 방법)을 활용한 나노코팅 기술을 보유한 정 교수 연구팀과 헬로스팩토리를 연결해 사업화를 추진했다. 기술보증기금의 자금 지원을 받아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구체화하고 특허권을 확보하는 맞춤형 기술사업화 전략 '테크 파인더'(Tech-Finder)를 적용했다.

이번 기술이전은 숙명여대가 참여하는 교육부 브릿지3.0 사업(대학 창의적자산 실용화 지원사업)의 결실이다. 숙명여대는 헬로스팩토리 같은 기술이전협력 기업을 '브릿지 기업'으로 명명하고, 전주기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오중산 숙명여대 산학협력단장은 "숙명여대 고유의 테크 파인더 전략을 통해 기업의 자금 유치와 R&BD(사업화 연계기술 개발)를 지원하고, 추가 기술사업화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기술료 수익은 추가 개발을 위해 재투자하도록 기술사업화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