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O 기업 바이오톡스텍과 GLP 독성시험 패키지 계약 체결유한건강생활과 공동개발2025년 임상 1상 시험계획 신청 목표
  • 인벤티지랩이 비임상시험수탁기관(CRO) 바이오톡스텍과 의료용 대마 치료제 후보물질 'IVL5005'의 GLP(비임상시험규정) 독성시험 패키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인벤티지랩은 유한건강생활과 IVL5005를 공동 개발 중이다.

    국내에서 재배 및 생산된 의료용 대마 성분으로 GLP 단계 진입은 국내 최초이며 특히 장기지속형 주사제와 같은 특수제형은 세계적으로 최초로 시도되는 것이라고 인벤티지랩 측은 설명했다.

    인벤티지랩과 유한건강생활은 2025년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하는 게 목표다.

    유한건강생활은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 사업에 참여해 초임계유체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에서 재배된 대마를 정제해 고순도 의료용 대마 원료를 제조했다.

    양사는 유한건강생활의 의료용 대마 후보물질 'YC-2104'에 인벤티지랩의 장기지속형 플랫폼 'IVL-DrugFluidic®'를 적용해 생체이용률을 높임과 동시에 보다 안정적인 혈중농도를 유지하는 혁신적인 약물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물시험에서 한번의 주사로 1개월 동안 효력이 지속하는 약동학적 프로파일과 뇌전증 적응증에 대해 발작을 안정적으로 억제하면서도 사망개체가 발생하지 않는 결과를 확보했다.

    인벤티지랩과 유한건강생활은 지난달 안동형 일자리사업단의 지역 유치 헴프기업 사업화 지원 과제에 선정됐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칸나비디올(CBD)의 약리 활성은 우수하지만 기존 뇌전증 치료제 '에피디올렉스(Epidiolex®)'와 같이 경구로 복용하면 대사 안정성이 낮아 빠르게 소실되고 이로 인한 간 독성 가능성이 보고됐다“면서 “뇌전증을 가진 소아에게는 복용편의성도 떨어지는데 국내 기술력 기반 의료용 대마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개발하면 기존 경구제형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어 유한건강생활과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