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만료 비만·당뇨치료제 성분 리라글루티드·세마글루티드 활용리라글루티드 제품은 2025년, 세마글루티드 제품은 2028년 출시 목표세마글루티드 성분을 마이크로니들패치에 탑재한 바이오베터 제품 개발
  • ▲ 바이오플러스가 2025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리라글루티드 제네릭제품.ⓒ바이오플러스
    ▲ 바이오플러스가 2025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리라글루티드 제네릭제품.ⓒ바이오플러스
    바이오플러스가 펩진과 '펩타이드를 활용한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바이오플러스는 펩진의 '펩타이드 생산용 융합파트너(PG-TAG)'와 '고수율 펩타이드 생산기술(HYPER)'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통해 비만·당뇨치료제 '리라글루티드'의 제네릭 및 바이오시밀러 제품과 '세마글루티드'의 바이오베터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리라글루티드는 올해 특허가 만료돼 바이오플러스는 2025년 상반기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펩진의 기술을 적용하면 생산수율을 대폭 개선하고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바이오플러스는 환자 편의성을 위해 세마글루티드 성분을 마이크로니들패치에 탑재하는 바이오베터 제품을 개발 중이다. 냉각건조방식의 마이크로니들패치 제조기술을 활용하면 체내 침투되는 약물이행률이 높고 단백질이 변성되지 않아 약물 안전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세마글루티드 바이오베터 제품은 특허가 만료되는 2028년 출시를 목표로 현재 전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바이오플러스는 내년 임상 1상 시험에 진입하고 2028년 품목허가를 신청하는 게 목표다.

    바이오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기술이전으로 기존 HA(히알루론산)필러 중심의 의료기기 기업에서 혁신적인 바이오의약품 개발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리라글루티드 제네릭 및 바이오시밀러 제품 출시를 기점으로 비만·당뇨치료제 제조사로 입지를 구축하고 세마글루티드 개발을 통해 개량신약 및 새로운 신약물질을 개발할 수 있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