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중국 특허 등록 이후 8개월만2040년까지 일본에서 특허 독점적 사용 가능지난 10일 미국 임상 3상 시험 환자 투약 완료
  • 코오롱티슈진이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TG-C(옛 인보사)'의 일본 특허를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TGF-β 유전자를 상피세포 또는 인간배아 신장유래 293세포에 인위적으로 전달해 만들어진 형질전환 세포를 골관절염 치료 및 연골 재생에 사용하는 기술을 내용으로 한다. 기존에 연골유래세포로 인지되던 TG-C 2액의 세포 구성을 신장유래 293세포로 변경한 것이 핵심이다.

    코오롱티슈진은 TG-C 개발 초기인 2006년부터 현재까지 TG-C 2액 세포 구성의 변화 없이 동일한 세포를 사용해 왔다.

    2019년 TG-C 2액이 신장유래 세포임을 확인한 후 미국·유럽·일본·중국 등을 포함한 20개국에 신장유래 세포로 변경해 특허를 출원했다.

    2023년 11월 중국에서 처음 특허를 취득한 것을 시작으로 8개월만에 일본에서도 특허를 등록한 것이다.

    코오롱티슈진은 이번 특허 취득으로 2040년까지 일본 내에서 해당 기술에 대해 독점적 사용과 보호가 가능해졌으며 향후 미국과 유럽 등 다른 국가에서 특허를 등록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 TG-C의 연구개발 및 상업화 권리는 2022년 TG-C의 아시아 전역에 대한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확보한 코오롱생명과학과 기술이전을 체결한 싱가포르의 주니퍼테라퓨틱스가 보유하고 있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10일(현지시각) TG-C의 미국 임상 3상 시험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 현재 투약을 완료한 환자를 추적관찰해 임상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여기에 향후 품목허가 획득에 대비하기 위해 생산분야(CMC)의 준비 절차도 병행하고 있다.

    코오롱티슈진 측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미팅 등을 통해 CMC 측면에서 TG-C 2액 세포 특성 분석에서 안전성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노문종 코오롱티슈진 대표이사는 "TG-C 2액의 경우 처음부터 형질 전환 세포로 디자인됐기에 세포 유래와 상관없이 2006년 FDA 권고를 통한 방사선 조사를 통해 종양원성 문제를 해결해 왔다"며 "지금까지 신장유래세포 기반의 임상 데이터로 TG-C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해 특허를 취득하게 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