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 "자금 바로 빼올 수 없어 대출하려는 것"추가 자금 10억원 확보… 일부 피해자 대상 환불 진행구영배 회장, 류광진 티몬 대표 아직 모습 드러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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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 사태가 좀처럼 진화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모회사인 큐텐이 중국 내 6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담보로 대출을 진행할 것이라는 발언이 나왔다.또한 10억원의 추가 자금을 통해 티몬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환불을 재개할 것으로 확인됐다.27일 오전 서울 강남 신사동 티몬 입주 사옥에서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은 “(큐텐의 600억원 지원설은) 중국에 있는 자금”이라면서 “중국에 있는 자금을 바로 빼올 수 없어 론(대출)을 하려고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다만 이후 권 본부장은 “구영배 대표가 써야 하는 것(돈)이니 어디에 얼마나 주겠다는 건 아직 듣지 못했다”면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고 말씀들 드린 것이고 아마도 그럴 것 같지만 정확치는 않다”고 한 발 물러섰다.10억원의 추가 자금을 운용해 일부 티몬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환불에 나선다. 권 본부장은 “다만 아주 큰 자금이 확보된 건 아니라 관련해 처리하려는 부분들에 대해 얘기했다”면서 “전체(환불)라고 보긴 힘들다”고 말했다.현재 확보된 해당 자금은 약 10억원 수준으로 QR 접수 순번에 따라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270여명의 환불이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는데 티몬은 이후 순차적으로 환불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구영배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는 국내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 본부장은 “자금 집행 등은 모두 류광진 대표를 통해 정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