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언론 분야 인공지능 기술 동향 전수
-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는 지난 14~27일 경기도 성남시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스리랑카 언론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언론 역량강화'를 주제로 초청연수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한양대 ERICA는 지난 2019년부터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KOICA 지원을 받아 2022~2024년 3년간 스리랑카 언론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3년간 총 69명의 수료생을 배출한다.올해 연수는 스리랑카 언론부 차관보 등 14명을 초청해 한국의 선진 AI 기술을 접목한 언론 분야 사례를 공유하고, 스리랑카 언론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AI·디지털 기술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이었다.참가자들은 ▲한국의 방송 시스템 ▲디지털 저널리즘을 위한 AI 기술 동향과 실습 ▲AI 기술을 적용한 한국의 특수목적 방송 ▲AI·디지털 저널리즘 윤리 등 연수과정을 통해 우리나라 선진 저널리즘과 AI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특히 스리랑카 언론 분야 AI 기술 적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액션플랜 수립과 발표를 통해 담당 관리자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연수 기간에는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아리랑국제방송(Arirang) 등을 방문해 한국의 선진 AI 기술을 접목한 방송 시스템과 시설을 견학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또한 언론사 관계자의 현장 강의와 토론을 통해 언론 보도 팩트체크 기술, 데이터 관리와 보안기술, 한류 콘텐츠 개발 체계 등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연수단 대표 디파 닐란티 스리랑카 언론부 차관보는 "이번 초청연수를 통해 스리랑카 언론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 관리 역량을 쌓을 수 있었다"며 "한양대 ERICA와 KOICA의 지원 덕분에 스리랑카 언론 분야의 디지털 전환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이번 연수 총괄책임자인 박태준 로봇공학과 교수는 "우리나라의 AI 기술이 스리랑카 언론 분야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양국 간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통해 스리랑카 언론 분야 디지털 전환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