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례 의원 연임… 32대·33대 경기지사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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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사회 위원장은 노동운동가를 거쳐 국회의원과 경기도지사를 지낸 인물이다.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은 1951년 9월 경북 영천에서 태어났으며 1970년 서울대 상과대학 경영학과에 입학했으나 1971년 전국학생시위, 19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두 차례 제적 당하면서 1994년에 졸업할 수 있었다.제적 후 청계천 피복공장에서 재단보조공으로 근무하며 1970~1980년대에 전국금속노동조합 한일도루코 노조위원장 등을 지내며 활발한 노동운동을 펼쳤다.1980년 한일도루코 노조위원장 시절인 1980년과 인천 5·3 만주항쟁 중이던 1986년 두 차례 구속됐다.이외에도 1984년 한국노동자복지회를 조직해 부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1996년 연 경기 부천시 소사구 15대 총선에서 당선되면서 국회에 첫 입성했다. 이후 16·17대에도 의원을 지냈다. 2006년과 2010년에 열린 4·6회 지방선거에 출마해 32대·33대 경기도지사를 지낸 인물이다.김 후보자는 2019년 문재인 당시 대통령을 두고 '총살감'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2022년 9월 말 윤석열 정부의 첫 경사노위 위원장을 맡았을 때도 노동계에서 부적격자라는 반발이 심했다.반발이 있긴 했지만 그는 경사노위 위원장을 맡으며 근로시간, 임금체계 개편, 노동시장 이중구조 완화 등 노동시장 개혁을 중점으로 추진했다.또 노사 양측을 챙기는 행보를 보였다. 원하청과 대기업·중소기업 간 상생협의 모델을 제시하고,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도 중점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경북 영천(71) ▲경북고 ▲서울대 경영학과 ▲한일도루코 노조위원장 ▲한국노동자복지회 ▲전태일기념사업회 사무국장 ▲15∼17대 국회의원 ▲32∼33대 경기도지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