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병 투입으로 재파종 총력, 재해보험금 50% 선지급
  • ▲ 마트에 진열된 상추 ⓒ뉴시스
    ▲ 마트에 진열된 상추 ⓒ뉴시스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공급 감소로 상추 가격이 급등했지만 재파종(다시 심기)을 신속히 진행해 8월 말부터 출하량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상추 재배면적(3521ha)의 20%(726ha)를 차지하는 충남 논산은 10일 관내 재배면적의 약 35%(258ha)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를 겪었다.

    19일 기준 적상추 소매가격(100g)은 1주일 전보다 56.3% 오른 2107원을 기록했다.

    상추는 심은 후 20일이면 수확이 가능한 만큼 빠른 공급을 위해선 신속한 '다시 심기'가 중요하다. 이에 정부는 피해 발생 직후 군 장병을 투입해 빠르게 복구하고, 피해조사 기간도 7일에서 3일로 단축했다. 

    또 경영비 등 긴급자금 마련에 도움이 되도록 재해보험금도 최대 50%까지 선지급했다.

    논산시 양촌 농협 관계자는 "양촌은 다른 지역보다 다시 심기를 빠르게 진행해 피해 면적의 약 80%에 다시심기를 완료했다"며 "8월 10일부터는 평년 출하량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민·관·군의 공동 노력으로 논산, 익산 등 침수 지역에서 상추 다시 심기가 7월 중순부터 순조롭게 진행되고 8월 중순부터는 공급량이 평년 수준으로 회복되고 가격도 안정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