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대책반은 본부로 상향, 해수부 장관 직접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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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수부 ⓒ뉴데일리DB
    해양수산부가 31일 오후 2시부로 폭염에 따른 고수온 위기경보 '경계'를 발령한 지 1주일 만에 '심각1' 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위기경보 발령은 폭염(고수온) 재난대응 실무매뉴얼에 따른 것으로 단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1 △심각2 순이다. 앞서 해수부는 24일 오후 2시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심각1은 특보해역 37개 중 15개 이상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 또는 경보가 발표되면 발령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날 전국 폭염 영향으로 지속적인 수온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전남 함평만·득량만·여자만과 제주 연안 전역에 고수온 경보를 발표하고, 서해 남부 연안에 고수온 주의보를 발표했다. 총 7개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 8개 해역에 고수온 경보가 내려졌다.

    해수부는 이에 심각1 단계를 발령하고 기존에 비상대책반을 해수부 장관이 총괄하는 비상대책본부로 격상했다.

    어업인 대상으로 양식장 관리요령 홍보를 강화하고, 현장점검 확대, 고수온 대응 장비 총동원 등 어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충남 천수만 해역은 적조 예비특보가 28일 오후 6시부로 발표된 상황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해양수산부와 지자체는 현장점검을 확대하는 등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빈틈없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