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8일까지 파리 중심부에서 'KDesign Studio' 열어작은 사물에서 찾는 한국의 아름다움 표현한 25점 전시
  • ▲ 건국대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스타트업 미니팝츠와 함께 다음 달 8일까지 파리 중심부 '4Rue du Forez' 지역에서 'Kdesign Studio' 전시를 진행한다. 전시장 내부.ⓒ건국대
    ▲ 건국대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스타트업 미니팝츠와 함께 다음 달 8일까지 파리 중심부 '4Rue du Forez' 지역에서 'Kdesign Studio' 전시를 진행한다. 전시장 내부.ⓒ건국대
    건국대학교는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이 프랑스 파리 올림픽이 열리는 지난 25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파리 도심 한복판에서 K-디자인을 알리는 전시회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전시 'KDesign Studio'는 콘텐츠와 유휴공간을 연결하는 스타트업 미니팝츠(mini popz)의 초대로 파리 올림픽을 기념해 기획됐다. 파리 '4Rue du Forez' 지역에 마련된 팝업 공간 'meet Seoul in Paris'에서 진행한다. 해당 공간은 파리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다. 올림픽을 보러온 세계인들이 K-디자인을 손쉽게 접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는 '우리 주변의 평범하고 작은 사물에서 찾아보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25점을 선보인다. 디자이너들은 한국의 소재를 우리 주변의 작은 사물에 재해석해 담아내고, 한국의 문화를 즐겁고 위트있게 사물에 담아냈다. 또한 한국인의 시각으로 프랑스 올림픽을 축하하는 메시지도 담겼다.

    전시 연출은 원하연 산업디자인학과 교수가 맡았다. 기획·비쥬얼 매니저는 홍원지(08학번), 구가빈(20학번) 학생이 전담했다. 산업디자인학과 재학생과 졸업생 36명,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1명이 디자이너로 참여해 섬세하고 빈틈없는 손끝을 보였다.

    이번 전시는 온·오프라인을 연결해 소셜 인터랙션을 늘린다는 미니팝츠의 비전을 반영해 인스타그램 계정(@kdesignstudio_official)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진행한다.

    오창섭 건국대 산업디자인과 주임교수는 "파리 올림픽 기간 전 세계인이 모이는 자리에서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이 한국의 디자인을 알릴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학생들이 글로벌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게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김바다 미니팝츠 대표는 "(미니팝츠가) 올림픽 기간에 진행하는 팝업을 통해 국내외 디자이너에게 사랑받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건국대 산업디자인학과와 미니팝츠의 글로벌 협력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