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츠로셀' 화재 사고 대처 우수사례 적용 방안 검토
  • ▲ 고용노동부 ⓒ뉴데일리DB
    ▲ 고용노동부 ⓒ뉴데일리DB
    6월 경기 화성의 리튬전지 업체인 아리셀 공장 화재로 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이달 중으로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산업안전 지원 강화를 포함한 정부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1일 밝혔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1일 오전 경기도 화성 전지 제조업체들을 방문해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전지 사업장‧협회, 소방화재 전문가 등과 전지 사업장 안전관리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장관은 "화재‧폭발 예방을 위해서는 작업장의 시설 구조 및 공정 안전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용부는 이에 화재 사고 대처를 잘한 우수사례 확산방안을 강구하고 이달 중 관련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비츠로셀'의 화재 사고 이후 대처를 우수사례로 선정하고 이를 현장에 확산·적용할 방안을 검토 중이다.

    비츠로셀은 이날 간담회에서 화재를 두 번 겪은 후 자사의 대처 방안을 공유했다. 비츠로셀은 사후 대처로 ▲철근콘크리트 단층 구조로 건물 구축 ▲전지 보관구역 등 공정별로 건물 분리, 격벽 설치 ▲열화상카메라 등 발열, 화재 감지장치 설치 ▲캄캄한 암흑 상황에서도 확실하게 보이는 대피로 표시 ▲화재 등 발생 시 초동 대응할 작업장과 초동 대응 없이 대피할 작업장 명확히 구분 ▲현장성 높은 교육 및 소방대피훈련 실시 등을 발표했다.

    한편 고용부는 6월 말부터 전지 사업장에 대해 현장점검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 또 화재‧폭발 예방 등을 위해 필요한 사항이 확인되면 시정‧개선하도록 하고 사업장당 최대 3천만원 까지 소방 시설을 지원하는 '소화설비, 경보․대피 설비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