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사업자 50여개에 조사표 송부·자료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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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인공지능(AI) 분야 시장 실태조사에 착수한다.공정위는 1일부터 오는 23일까지 국내와 해외 주요 사업자를 대상으로 AI 시장 실태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AI 시장은 기업 간(B2B), 기업과 소비자 간(B2C) 다양한 거래관계를 형성하고 있고, 향후 경제성장을 이끌 핵심 산업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에 주요 경쟁당국과 국제기구도 AI 시장에 대한 분석을 시작하거나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AI 분야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공정위도 이런 흐름에 맞춰 국내 생성형 AI 시장의 거래관계와 경쟁 상황을 분석하고 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경쟁과 소비자 이슈를 선제적으로 포착하기 위해 시장연구를 목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이번 실태조사는 국내 고객에게 AI 분야 제품·용역의 개발·판매 등을 수행하는 국내·외 주요 사업자 50여개를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이들에게 서면 실태조사표를 송부하고 필요한 범위 내 자료를 요청할 예정이다.주요 조사항목은 사업자 간 거래 실태와 경쟁관계, 세부 시장구조 등을 파악하기 위한 △사업 일반현황 △제품·시장 현황 △AI 관련 분야별 거래 현황 △불공정거래 경험 여부 등이다.
공정위는 경쟁·소비자 친화적인 시장환경 조성을 위해 학계와 외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올해 연말까지AI 정책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