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장 후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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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지수가 미국 증시 훈풍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9포인트(0.25%) 오른 2777.68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3570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44억 원, 1031억 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4억6399만 주, 거래대금은 10조6226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한 종목은 633개, 하한 종목은 251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갈렸다. 장 초반 상승 흐름을 이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95%, 0.67% 하락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도 2% 안팎으로 떨어졌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각각 2%, 4%대 상승 마감했다. 이 외 현대차, KB금융, 신한지주도 1%대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8포인트(1.29%) 오른 813.53에 마감했다. 개인이 593억 원을 팔아치운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0억 원, 295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거래량은 6억3120만 주, 거래대금은 5조9786억 원이다. 상한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1186개, 하한 종목은 하한가 없이 387개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에코프로(1.41%), 에코프로비엠(2.89%), 알테오젠(1.27%), HLB(2.48%), 엔켐(5.56%), 리가켐바이오(4.38%) 등 모두 크게 올랐다. 삼천당제약(-0.16%), 셀트리온제약(-8.37%)은 떨어졌다.

    김지연 KB증권 연구원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안도하며 위험선호 심리 회복, 코스피는 장 중 2800선에 근접, 파월 의장은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며 "국내는 미 증시 훈풍에 상승 출발했으나 반도체주 부진과 외국인 선물 순매도 전환에 코스피는 상승 폭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