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프로젝트 준공·건설원가 상승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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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는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1조5565억원, 영업손실 217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3.8%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적자전환했다. 

    다만 상반기로 보면 ㈜한화의 매출은 3조2089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619억원으로 51.2% 증가했다.

    건설 부문의 대형 프로젝트 준공에 따라 매출이 감소하고 건설 원가의 급격한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이 하락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화는 원가율이 높은 도급 공사들이 순차적으로 마무리되고 올해 4분기 착공 예정인 서울역 북부 역세권 복합개발사업 등 핵심사업이 본격화되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부문은 화약 제품 판매 호조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모두 증가했다. 질산 생산공장 증설이 내년 1월 완료되면 원가 경쟁력 강화 및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이차전지 장비 사업을 전문화하기 위해 지난달 물적분할한 모멘텀 부문은 장비 등 매출 증가에 따라 영업 적자 폭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