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 앞두고 국내외 6607명에게 선물신입사원들에 '원영적 사고' 강조
  • ▲ 현정은 회장이 신입사원 교육수료식에 참석한 모습. ⓒ현대그룹
    ▲ 현정은 회장이 신입사원 교육수료식에 참석한 모습. ⓒ현대그룹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최근 신입사원들을 직접 찾아 격려하고, 여름철 보양식 선물을 전 임직원에게 보내는 등 ‘감성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그룹은 지난달 31일 종로구 연지동 사옥에서 2024년도 신입사원 교육수료식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현 회장과 3주간 교육을 마친 50여 명의 신입사원들이 함께했다.

    현 회장은 지난 2월에 이어 이번 교육수료식에도 참석해 첫 사회생활을 앞둔 신입사원들에게 진심 어린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현 회장은 신입사원들에게 사원증을 걸어주며, “여러분과 같은 우수한 인재들이 현대그룹을 선택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현 회장은 초(超) 긍정적 사고를 의미하는 ‘원영적 사고’라는 MZ세대 유행어를 소개하며, “긍정의 힘은 ‘현대정신’의 핵심 가치로 이제는 여러분들의 신선한 감각으로 새롭게 업그레이드 해달라”고 당부했다. 

    현 회장의 감성 경영 행보는 신입사원과의 소통에 이어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여름철 보양식 선물로 이어졌다. 

    현대그룹 측은 “현 회장이 말복을 앞두고 국내 5317명, 해외 1290명 등 총 6607명 전 임직원들에게 여름철 보양식 선물을 보냈다”며 “삼계탕을 비롯해 갈비탕, 도가니탕, 갈비찜 등 다채로운 메뉴의 선물이 임직원들의 집에 배송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 회장은 선물에 동봉한 편지에서 “현대엘리베이터 40주년, 현대무벡스의 글로벌 성과 확대 등 여러분들의 노력과 헌신으로 현대그룹은 한 걸음 한 걸음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현 회장의 ‘삼계탕 선물’은 취임 초기인 2005년부터 시작했다. 코로나 발병 시기 등 몇 해를 제외하고 20년째 여름철 선물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