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별력 확보위해 준킬러 문항 출제될 가능성""국어·수학, 6월 모평 수준으로 공부해야"
  •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열린 지난 6월4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종로학원에서 수험생들이 2교시 수학 시험지와 OMR 카드를 받고 있다. ⓒ뉴시스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열린 지난 6월4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종로학원에서 수험생들이 2교시 수학 시험지와 OMR 카드를 받고 있다. ⓒ뉴시스
    11월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 온 가운데 대부분의 영역에서 변별력 높은 문제가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킬러문항 배제 이후 수능 출제 경향을 분석하고 이같이 밝혔다.

    임 대표는 "킬러문항이 배제됐지만 국어, 수학, 영어 모두 변별력 높은 문항이 광범위하게 출제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국어는 지난해 킬러문항 배제 발표 후 올해 6월 모의평가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이 148점으로 변별력이 매우 높게 출제됐다.

    수학도 지난해 수능 때 표준점수 최고점(148점)보다 올해 6월 모의평가 표준점수 최고점이 152점으로 난도가 더욱 상승했다.

    절대 평가인 영어 또한 1등급 비율이 지난해 수능 때는 4.71%였는데, 올해 6월 모의평가 때는 1.47%밖에 불과해 더욱 어려워졌다.

    임 대표는 "국어화 수학은 6월 모평 수준으로 출제된다는 전제로 학습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며 "영어 과목은 올해 6월 모평보다는 쉽게 출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각 등급당 예상 점수대는 국어 1등급 80점 초반대, 2등급 70점 후반대, 3등급 60점 중후반대다. 1등급 오답 문항 개수는 전체 45문항 중 5~6문항 이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학은 1등급 80점대 초반, 2등급 70점대, 3등급 50~60점대 내외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1등급 오답 문항 개수는 전체 30문항 중 5문항 내외로 보인다.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수시모집 지원을 준비하면서 수능 마무리 공부를 해야 할 시점"이라며 "공부한 내용을 점검하고 남은 100일의 학습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수능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현 시점에서는 맞춤식 공부가 중요하다"며 "지망 대학의 모집 단위에서 반영 비율이 높은 영역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대성학원에 따르면 킬러문항은 없어졌지만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준킬러 문항이 더 출제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김 실장은 "상위권 학생은 고난도 문항을 위해 기본 문제를 빠르고 정확히 풀어야 한다"며 "중위권 학생은 실수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하고, 하위권 학생은 포기하지 말고 기본 개념을 다져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