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별력 확보위해 준킬러 문항 출제될 가능성""국어·수학, 6월 모평 수준으로 공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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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 온 가운데 대부분의 영역에서 변별력 높은 문제가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5일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킬러문항 배제 이후 수능 출제 경향을 분석하고 이같이 밝혔다.임 대표는 "킬러문항이 배제됐지만 국어, 수학, 영어 모두 변별력 높은 문항이 광범위하게 출제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종로학원에 따르면 국어는 지난해 킬러문항 배제 발표 후 올해 6월 모의평가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이 148점으로 변별력이 매우 높게 출제됐다.수학도 지난해 수능 때 표준점수 최고점(148점)보다 올해 6월 모의평가 표준점수 최고점이 152점으로 난도가 더욱 상승했다.절대 평가인 영어 또한 1등급 비율이 지난해 수능 때는 4.71%였는데, 올해 6월 모의평가 때는 1.47%밖에 불과해 더욱 어려워졌다.임 대표는 "국어화 수학은 6월 모평 수준으로 출제된다는 전제로 학습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며 "영어 과목은 올해 6월 모평보다는 쉽게 출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각 등급당 예상 점수대는 국어 1등급 80점 초반대, 2등급 70점 후반대, 3등급 60점 중후반대다. 1등급 오답 문항 개수는 전체 45문항 중 5~6문항 이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수학은 1등급 80점대 초반, 2등급 70점대, 3등급 50~60점대 내외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1등급 오답 문항 개수는 전체 30문항 중 5문항 내외로 보인다.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수시모집 지원을 준비하면서 수능 마무리 공부를 해야 할 시점"이라며 "공부한 내용을 점검하고 남은 100일의 학습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실장은 "수능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현 시점에서는 맞춤식 공부가 중요하다"며 "지망 대학의 모집 단위에서 반영 비율이 높은 영역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대성학원에 따르면 킬러문항은 없어졌지만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준킬러 문항이 더 출제될 가능성이 있다.이에 김 실장은 "상위권 학생은 고난도 문항을 위해 기본 문제를 빠르고 정확히 풀어야 한다"며 "중위권 학생은 실수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하고, 하위권 학생은 포기하지 말고 기본 개념을 다져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