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등 11개국서 한국어 교육 전문가 15명 참가
  • ▲ 2024 국외 한국어 연구자 배움이음터 개회식.ⓒ연세대
    ▲ 2024 국외 한국어 연구자 배움이음터 개회식.ⓒ연세대
    연세대학교가 지난 2일 교내 체임버홀에서 '2024 국외 한국어 연구자 배움이음터' 개회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국립국어원이 주최하고 연세대가 주관하는 이번 연수회는 오는 20일까지 연세대 신촌캠퍼스와 국제캠퍼스에서 이어진다. 올해는 베트남, 스리랑카,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이집트, 인도네시아, 중국, 튀르키예, 필리핀, 헝가리 등 11개국에서 15명이 참가했다.

    교육은 '학습자 오류 분석과 한국어 평가 도구 개발'을 주제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립국어원에서 개발한 K-티처 교육과정과 연계한 이론강의와 실습, 한국학 특강, 분임 활동, 문화 체험 등을 포함한다.

    한국학 특강에서는 ▲구인모 연세대 글로벌인재대학 교수의 '서울 속 문학 공간' ▲김영희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한국 풀이 문화의 계보' 등 외국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한국학적 요소를 탐구할 기회를 제공한다.

    손영종 연세대 교학부총장은 개회식 축사에서 "한국어 연구 분야의 석학을 꿈꾸는 외국인 연구자를 초청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학문의 토대를 닦을 수 있는 연수회를 운영하는 것은 인재 양성이라는 '연세 소명'에 부합하는 일"이라며 "이번 연수회를 계기로 각국의 연구자들이 국경을 넘어서는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재훈 연세대 글로벌인재대학장은 "다양한 문화·사회·언어적 성장 배경을 지닌 해외 박사급 연구자를 양성하는 국립국어원 배움이음터를 연세대에서 주관하게 돼 뜻깊다"며 "국내외 한국어 전문가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진정한 의미의 배움이음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업책임자인 김강희 연세대 글로벌인재대학 교수는 "이번 연수회를 통해 국제적 감각을 갖춘 인재 양성의 교육 환경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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