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연구원, 기초연금 수급자 실태 분석 보고서 발표수급자 40% "적정 기초연금액 40만원 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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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연금을 받는 노인들은 한 달에 132만원, 부부 기준 214만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6일 국민연금연구원이 펴낸 '2023년 기초연금 수급자 실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기초연금 수급자가 생각하는 개인 기준 월 적정 생활비는 132만2000원, 월 최소 생활비는 88만8000원이었다.이는 연구팀(문현경·김아람·홍성운 연구원)이 2023년 6월 말~8월 말까지 두 달간 전국 16개 시도 기초연금 수급자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다.부부 기준으로는 월 적정 생활비를 214만3000원, 월 최소 생활비 148만6000원 정도로 인식하고 있었다.적정 기초연금액에 대해선 '월 40만원'이라고 응답한 이들의 비율이 40.0%로 가장 높았다. 24.9%는 '월 50만원'이 적당하다고 답했다.2023년 현재 수준(월 32만3000원)이란 응답 비중은 17.8%였고, 월 45만원은 17.2%였다.기초연금 수급자는 기초연금을 식비(81.4%)로 가장 많이 썼고, 이밖에 주거 관련 비용(9.3%), 보건 의료비(6.2%) 등에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기초연금 수급자 중 경제활동을 한다고 응답한 수급자는 전체의 35.2%였고 주된 일자리는 청소업무(16.5%), 공공질서 유지(16.1%), 농림어업(14.0%) 등이었다. 노인 일자리 또는 공공근로와 같은 정부지원 일자리 참여비율은 29.5% 수준이었다.노후 준비를 하지 않았거나 못했다고 답한 수급자는 64.0%, 준비했지만 충분하지 않다고 응답한 수급자는 34.0%였다.기초연금이 생활에 도움을 주는지 묻는 질문에 대한 전체 조사 대상자의 평균 만족도(5점 만점)는 4.03점으로, 전반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기초연금은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 노인에게 일정 금액을 지금하는 노후 소득 보장 제도다. 올해 기준으로 노인 단독가구 월 소득이 213만원, 부부가구의 경우 340만8000원보다 낮으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