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 우수·장려·귀감상 … 우수 공무원 주기 선발 계획도최대 15만원 포상금 및 5일 포상휴가 지급
  • ▲ 서울시교육청. ⓒ뉴데일리DB
    ▲ 서울시교육청. ⓒ뉴데일리DB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고 한혜숙 장학관을 비롯해 우수공무원 8명을 선발했다고 6일 밝혔다.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공무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공직사회 적극행정 풍토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제출된 적극행정 사례의 실적서를 공개해 검증을 강화하고 서울교육시민참여단의 투표를 통해 심사의 적정성을 높였다.

    최우수상은 전국 최초로 사립학교 순회교사제를 개시하도록 주도한 한혜숙 중등교육과 장학관이 수상했다.

    사립학교 순회교사제는 정보·컴퓨터, 음악, 미술, 제2외국어 등 수업시수가 적어 계약제 교원을 구하기 어려운 사립 중·고등학교를 위해 인근 2~3개교의 수업을 함께 담당하는 계약제 교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시교육청은 한 장학관에 대해 "사립법인 간 소통이 원활하지 않고 학교별 요구사항이 달라 순회교사를 공유할 사립학교 매칭의 어려움을 극복했다"며 "순회학교 매칭 시 학교의 우선사항, 매칭 방법 등에 대해 학교의 의견을 수렴하고 차년도 계획에 반영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했다"고 평가했다.

    또 정보·컴퓨터, 과학, 중국어, 일본어, 음악, 미술 등 수업시수 10시수 미만 과목의 정규 및 기간제 교사 채용 어려움을 해소했으며, 고교학점제를 운영하는 고등학교의 경우 소수 시수의 과목 개설을 가능하게 해 학생 과목 선택권 보장에도 기여했다.

    이 밖에 '늘봄학교·위기 학생 지원, 지역과 함께 손잡고 해결하다!', '이젠 이젠 학생 배정도 4세대 시대! 빠르고 정확하게 논스톱으로 중학교 배정하기!' 사례 2건이 우수상을, 나머지 5건이 장려·귀감상을 수상했다.

    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적극 행정을 통해 모범적 성과를 낸 공무원을 주기적으로 선발하고 포상할 예정이다. 또 인사상 인센티브도 점진 확대할 계획이다.

    우수등급별로 포상금(최대 15만원)을 지급하고 포상 휴가를 부여(최대 5일)하는 등 적극 행정에 대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시교육청은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우수사례 선정을 계기로 서울교육 적극 행정이 더욱 활성화돼 시민이 교육의 성과를 실질적으로 체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