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롯데웰푸드·롯데상사 합병 추진 보도 관련 해명 공시"합병 관련 여러 방안 검토, 확정된 바 없어"
  • ▲ 롯데웰푸드 사옥ⓒ롯데웰푸드
    ▲ 롯데웰푸드 사옥ⓒ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가 6일 롯데상사와의 합병 추진 보도와 관련해 '아직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이날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를 통해 "8월6일 한국경제 등에서 '롯데웰푸드·롯데상사 합병 추진' 관련 기사가 보도된 바 있으나 당사는 현재까지 롯데상사와 합병 관련해 여러 방안을 검토 중에 있드나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했다.

    향후 구체적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 재공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한국경제는 "롯데웰푸드가 내달 롯데상사와 합병을 추진하는 태스크포스(TF)를 꾸릴 예정"이라며 "롯데웰푸드가 비상장사인 롯데상사를 흡수 합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롯데상사 일부 팀이 지난 3월부터 서울 영등포 롯데웰푸드 본사로 출근해 양사 통합을 위한 기초 작업을 해왔다는 내용이다. 

    롯데상사는 버터, 마가린에 들어가는 유지원료와 호주·미국산 소고기 등을 수입해 국내에 판매하는 회사다. 롯데그룹 지주사인 롯데지주가 최대 주주로 지분 44.86%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롯데상사 전체 매출의 35.2%(2529억원)는 롯데웰푸드와의 거래에서 발생했다. 

    업계에서는 롯데웰푸드와 롯데상사가 합병할 경우 유지 식품 등 제조원가를 절감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