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다우 0.76%·S&P 1.04%·나스닥 1.03%↑ 양 시장 시총상위주 급등락폭 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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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증시가 소폭 오름세로 돌아섰다. 지난주 경기침체 우려로 폭락했던 뉴욕증시가 반등한 영향으로 시장에서는 '공포 심리'가 다소 완화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2522.15)보다 6.88포인트(0.27%) 내린 2515.27에 개장했다. 지수는 1% 미만 하락 출발했지만 개인의 '사자' 행보에 이내 상승 전환했다. 

    시총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1% 넘게 오르는 가운데 SK하이닉스는 2% 이상 낙폭을 키우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기아, POSCO홀딩스도 1%대 내림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삼성전자우, 셀트리온은 2~4%대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32.87)보다 1.05포인트(0.14%) 하락한 731.82에 거래를 시작했다.장 초반 상승폭을 키우며 9시 20분 현재 기준 740선 가까이에 다가가고 있는 모습이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시총상위 종목은 희비가 갈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삼천당제약, 엔켐은 1% 안팎 내리고 있으며 알테오젠, HLB, 리가켐바이오, 셀트리온제약, 리노공업, 휴젤 등은 2~5% 강세다. 

    이날 투자자들은 전일 반등에 성공한 뉴욕 증시에 주목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3대 지수는 동반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6%(294.39포인트) 오른 3만8997.66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04%(53.70포인트) 내린 5240.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같은 기간 1.03%(166.77포인트) 오른 1만6366.85에 거래를 마쳤다.

    그간 하락장을 보였던 엔비디아는 3.78% 올랐으며, 메타플랫폼스도 3.86% 뛰었다. 브로드컴(1.30%), ASML(2.76%) 등 반도체 및 AI 관련주도 강세로 마감했다. 다만 애플은 1%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어느정도 패닉 셀링이 진정된 모습”이라면서도 “다만, 전날 상승폭이 축소된 채 마감한 움직임은 아직까지 투자자들인 경계심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77.7원)보다 1.8원 떨어진 1375.9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