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디지털 서비타이제이션과 녹색혁신 상관관계 밝혀'Technological Forecasting & Social Change'에 5일 게재
  • ▲ 왼쪽부터 노태우 한양대 교수(교신저자), 이민재 목원대 교수(제1저자), 김양희 한양대 박사후연구원(공동1저자).ⓒ한양대
    ▲ 왼쪽부터 노태우 한양대 교수(교신저자), 이민재 목원대 교수(제1저자), 김양희 한양대 박사후연구원(공동1저자).ⓒ한양대
    한양대학교는 국제학부 노태우 교수가 목원대 글로벌비즈니스학과 이민재 교수, 한양대 국제학부 김양희 박사후연구원과 함께 집필한 논문이 지난 5일 저명한 국제 경영 분야 학술지 'Technological Forecasting & Social Change'에 등재됐다고 7일 밝혔다.

    '기술 예측 및 사회 변화'는 학술지 인용 보고서의 영향력 지수가 12.9점으로, 경영 분야 304개 학술지 중 4위, 지역·도시계획 분야 54개 학술지 중 1위를 차지하는 SSCI Q1의 국제 학술지이다. 영향력 지수는 해당 학술지의 논문을 연구자들이 얼마나 많이 인용했는지 알려주는 지표다.

    이번에 등재된 논문(Exploring the role of digital servitization for green innovation: Absorptive capacity, transformative capacity, and environmental strategy)은 기업이 디지털 서비타이제이션을 선택하게 되는 요인과 디지털 서비타이제이션이 제품-서비스 통합 시스템의 녹색혁신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한다. 디지털 서비타이제이션이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제조업을 서비스 중심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논문에 따르면 기업의 흡수역량은 디지털 서비타이제이션을 통해 녹색혁신을 촉진한다. 연구팀은 이 과정이 기업의 친환경 전략과 연결돼 녹색혁신을 유도하며, 기업의 전환역량이 이런 관계를 더욱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팀은 제품과 서비스의 통합 시스템을 갖춘 기업이 디지털화와 친환경 추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은 이러한 역량을 보유할수록 디지털 서비타이제이션을 통해 더 효과적으로 녹색혁신을 달성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한편 노 교수는 최근 세계적인 환경경영전략 분야 학술지 'Business Strategy and the Environment'에 한국인 최초로 편집위원에 선임됐다. 지난해 3월 한양대 국제학부에 부임한 후 다수의 해외 유수 저널과 등재지에 160건 이상을 게재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